- 태국/라오스 여행 - 태국 일반 정보

태국 일반 정보

국명 태국 인종/민족 타이족, 몬족, 크메르족
수도 방콕 종교 소승 불교
정치 입헌군주제 언어 태국어
면적 약51만평방 키로미터 전압 220V
인구 6,200 만명 국가번호 66 (방콕은 2번)

[간단한 태국의 역사]

태국의 역사 시대는 원래 중국 남부에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몬족, 크메르족, 타이족을 비롯한 많은 종족들이 실제 지금의 태국땅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이들은 아마도 중국 남부의 기후와 관련된 생활 터전보다는 지금의 태국의 기름진 땅을 찾아 온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약 11,12세기경에는 크메르족이 앙코르를 기반으로 하여 대부분의 지역을 통치하기도 하게 된다.

그러나 실질적인 태국의 시작이라면 아마도 12세기라고 봐야 할 것 같다. 12세기 초, 타이족은 북쪽의 란나(Lanna), 파야오(Phayao), 수코타이(Sukhothai)

에 조그만 공국들을 건설하기 시작했고, 1238년에 이르러서는 2명의 타이 지도자들이 크메르 영주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켜 최초의 독립 왕국인 수코타이("행복의 새벽"이라는 의미)를 세웠다. 수코타이 왕국은 향후 짜오프라야(Chao Praya)강 유역을 따라 발전하게 되는 타이왕국의 기초가 되었으며, 태국의 국교인 테라바다 불교(Theravada Buddhism), 소승불교를 확립하고, 태국 문자의 발명, 미술, 조각, 건축과 문학 등 태국 예술형성의 기틀을 마련한 시기이다.

수코타이 왕국이 1300년경에 쇠퇴일로를 걸으면서 결국에는 신흥 왕국인 아유타야(Ayutthaya)의 종속국이 된다. 1350년에 건립된 아유타야 왕국은 짜오프라야 강 남부 멀리까지의 지역을 영토하에 두었고, 1767년 버어마의 침략을 받기까지 태국 중심지의 역할을 했다. 417년간 33명의 왕이 통치한 아유타야 왕국은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탄생시켜 전체적으로는 크메르의 영향에서 벗어나 아라비아, 인도, 중국, 일본 및 유럽과도 관계를 맺기도 했다.

이 아유타야의 붕괴는 프랑스 파리나 영국 런던의 붕괴와 비견할 만큼 엄청난 것이었다. 그러나 후에 탁신(Taksin)왕이 버마(현 미얀마)를 몰아내고 수개월만에 타이왕국을 재건, 톤부리(Thon Buri)에 수도를 정했으며 1782년에 이르러 짝끄리(Chakri)왕조의 초대왕인 라마1세가 차오프라야 강 유역의 방콕으로 천도하게 되었다.

짝끄리 왕조의 국왕 가운데 1851년부터 1868년까지 통치한 라마 4세 몽쿳(Mongkut) 국왕과 1868년에서 1910년 사이에 통치했던 그의 아들 라마 5세 쭐라롱껀(Chulalongkorn) 국왕은 탁월한 외교술과 선별적 현대화를 통해 태국을 서구 제국 열강의 식민지화 공세로부터 지켜내었다.

현재의 태국은 입헌 군주제를 채택하여 1932년 이래 현재의 라마 9세 푸미폰 아둘랴데(H.M. King Bhumibol Adulyadej) 국왕에 이르기까지 태국의 국왕들은 국회를 통하여 입법권을, 수상이 이끄는 내각을 통하여 행정권을, 사법부를 통해 사법권을 행사해 오고 있다.

[태국의 기후]

습도가 높은 열대기후로 연 평균기온은 약 27도이며 3계절로 구성된다. 3월에서 5월까지는 매우 더운 하절기로 평균 기온이 약 30도이며, 6월에서 10월까지는 우기로 매일 거의 일정한 시간대에 비가 쏟아진다. 그리고 11월에서 다음 해2월까지는 비교적 서늘한 기후로 평균 기온은 약 25도 쯤이다.

방콕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최고 32 33 34 35 34 33 32 32 32 31 31 31
최저 20 23 24 26 25 25 25 24 24 24 23 20

[통 화]

태국 화폐의 기본은 바트로 1바트는 100사탕으로 이루어진다. 구리로 만든 동전은 25사탕, 50사탕 짜리가 있으며, 은 동전은 1바트, 5바트, 10바트 짜리가 있다. 지폐로는 10,20,50,100,500,1000 바트화가 있다. 모든 지폐에는 현재 태국 국왕인 라마 9세의 초상이 새겨져 있다.



 
10바트(앞면) (뒷면)   50바트 (앞면) (뒷면)

 
100바트 (앞면) (뒷면)   500바트(앞면) (뒷면)

     
1000바트 (앞면) (뒷면)

[태국의 음식]

타이 음식의 특징 한가지를 말 한다면 맵다는 것이다. 작고 매운 과거의 멕시코 고추를 16세기 경부터 요리에 사용하면서 지금까지도 사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매운 맛을 쌀과 국수를 기본으로 하여 볶고 튀기고 끓인 형태의 음식이 타이 음식이다.

쌀(까우)요리
국수(꿰이 띠오)요리
카우 팟 / 일반볶음밥(토마토도 넣음)
꿰이 띠오 가이 / 국수와 닭고기를 볶은 것
카우 팟 꿍 /새우 볶음밥
꿰이 띠오 무 / 국수와 돼지고기를 볶은 것
카우 팟 사파롯 / 파인애플 볶음밥
꿰이 띠오 꿍 / 국수와 새우를 볶은 것
카우 팟 무 / 돼지고기 볶음밥
꿰이 띠오 남 / 물 쌀국수
카우 팟 가이 / 닭고기 볶음밥
꿰이 띠오 헹 /비빔 쌀 국수

카우팟(볶음밥)
카우팟 사파롯
꿰이띠오 꿍(국수+새우)
팟 팍(야체볶음)
꿰이띠오 가이(국수+닭)
똠 얌 꿍(새우국찌개)

위 그림에서 보는 음식들은 다들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잘 맛는다. 다만 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똠얌(찌개)은 생선국물에 태국의 독특한 향신료를 넣어 새콤하면서도 진한 맛을 내니 한번 시도해 보아도 좋다. 명칭은 새우를 넣으면 똠얌꿍, 닭고기를 넣으면 똠얌가이가 된다.

[알아야 할 예절]

타이 사람들은 왕실을 굉장히 존경하고 종교 의식이 두텁다. 불상과 왕실을 훼손 시키거나, 욕되게 하거나 종교적 성역에 괴상한 복장을 하거나 노출이 심한 복장을 하거나 하는 것은 절대금물이며 또 사람의 머리를 신성시 하고 있기 때문에 친한 표현으로서 머리를 쓰다듬거나하는 것은 아니되며 발로 사람이나 물건은 가르키는 것 역시 피해야 한다. 특히 어린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은 비단 태국 뿐만이 아니라 불교를 국교로 하는 캄보디아, 라오스 등지를 여행할 때도 삼가해야 할 사항이다.


- 무례한 행동의 유형
발로 사람이나 물건을 가리키는 행동, 이러한 행동은 태국 사람들은 특히
머리를 쓰다듬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친밀함을 표하는 행동이라도 삼가는 것이 좋다.
고의건 아니건 상대방의 머리를 건드리게 되었다면 즉시 사과 해야 하며 또한 필요 이상으로 상대방을 오래 쳐다보는 행동 역시 무례한 행동으로, 때로는 싸움을 거는 행동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 태국사람의 집에 들어갈 때
우리나라와 같이 실내에 들어갈 때에는 신발을 벗어야 한다.

- 태국에서의 불상에 대한 존엄
태국 내의 모든 불상은 크든지 작든지, 또 오래된 것이든 새 것이든 모두 신성한 것으로 여기고 있으며 이는 국교인 불교에 대한 태국인들의 깊은 신앙심이 반영된 것으로, 누구든지 사진을 찍기 위해 불상에 올라간다거나 불경스러운 행동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

- 태국의 왕실
태국은 군주제 국가로 태국의 왕실은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관광객이라 하더라도 무심코 왕실을 모독하는 행동이나 말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태국에서의 공공 예절
태국인들은 공공연한 장소에서 하찮은 입씨름이나 고함 지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만일 공공장소에서 이러한 행위를 벌인다면 가장 몰상식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으며 또한 태국인들에게 공공장소에서 남녀간의 애정표현은 불교 국가의 입장에서 보면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 태국에서의 인사예절
태국 사람들은 서로 인사를 할 때 악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자세와 같이 양 손바닥을 합장한 자세로 와이(Wai)라는 말과 함께 목례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손 아랫 사람이 윗사람에게 먼저 하고 손윗사람은 같은 자세로 이에 응답하는 것이 예의 바른 행동이며 인사말로 "사와디캅"(여자는 "사와디카")이라는 말과 함께 하면 좋은 이미지를 줄수가 있다다.

- 태국에서의 상대방에 대한 호칭
태국에선 '성'으로 타인을 호칭하는 대신 "쿤, Khun(Mr. Ms. Mrs.)의 앞에 넣어 이름을 부릅니다.
이는 상대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포함하는 말로, 본인의 이름으로 불리었더라도 상대방을 무례하다고 할 필요는 없겠지요.

- 물건을 건네줄 때
태국에서는 타인에게 물건을 건네줄 때 왼손은 사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태국에서 왼손은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손이기 때문이다.

[간단한 태국어]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를 여행하더라도 그 나라말 몇마디에 의하여 여행이 더욱 풍요로와지고 즐거운 경험을 했었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특히 태국같은 경우는 다른 유럽 혹은 미주 지역과 달리 영어가 자유롭게 사용되는 지역이 아니다보니 태국 말 몇마디만 하더라도 사실 그 곳 태국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우리 여행객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다.

이는 아마도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말로 무엇인가 물어보고 대화를 시도한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니 상상만 해도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다음의 내용은 태국 여행시 여행에도 필요하고 실제 현지의 태국 사람들과의 간단한 의사소통을 위해 필요한 태국어이다.

한국어 의미
태국어 발음
한국어 의미
태국어 발음
감사합니다
코큰 캅 (여자는 끝이 카)
실례합니다
커 톳 캅(카)
식사하셨어요?
낀 카우 래우 르앙
어디 가세요?
빠이 나이 캅
한국
카오리
카오산 거리가 어디죠?
타논 카오산 유티나이 캅
너무 비싸요
팽 빠이
안돼요!
마이 다이
여기서 세워주세요
쩟 티니 나 캅
화장실
흥남
게스트하우스
껫하우
이거 주세요
커 니
어린종업원 부를때
넝 캅
아줌마
피 캅
귀엽다
나락
웃겨요
딸록 딸록
싫어요
마이 첩
도와 주세요
추어이 두어이
너무 비싸요
커롯 너이 나 캅
얼마입니까?
타오 라이 캅
1
2
3
4
5
6
7
8
9
카오
10
11
씹엣
12
씹썽
13
씹쌈
14
씹씨
20
이씹
21
이씹엣
30
삼씹
40
씨씹
50
하씹
60
혹씹
70
쨋씹
80
뺏씹
90
카오씹
100
러이
101
러이엣
115
러이씹하
200
썽러이
245
썽러이씨씹하

방콕 기본 여행 정보

[항공편]

클럽오리엔트 (http://www.cluborient.co.kr/) 를 이용하면 타이완 경유하는 방콕행 왕복 에바항공을 37-42만원에 구할 수 있다. 중간에 타이완에서 몇 시간 기다리다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는데 타이완 중정공항 입국장 앞에 있는 에바항공 데스크에서 표를 배부받고 왼쪽으로 나가 출국장에 가서 기다리면 된다.

[통화]

태국 통화는 밧(THB) 이라 하며 대략 1밧은 30원으로 보면 된다. 한국에서는 일단 달러로 환전하여 태국에서 바트로 바꾸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태국 통화는 인근 라오스,미얀마에서는 현지 화폐처럼 쓰이며 캄보디아,베트남,인도네시아에서도 쉽게 환전할 수 있다. 이것은 동남아시아에서의 태국의 위상을 잘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동남아 여행을 가 보면 중국 위안이나 일본의 엔화는 바로 현지 화폐와 환전이 되는데 우리의 원화는 전혀 환전이 안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진정한 국력이 아닐까. 나라의 위상을 위해서라도 우리 정부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동정보]

돈무앙 공항 입국장에 브로슈어 형태로 꽂혀 있는 방콕 지도를 꼭 활용할것! 태국은 도시마다 그 도시의 매우 상세한 지도가 준비되어 있으니 인포메이션 등에서 꼭 확인해야 한다. 값은 공짜랍니다~~

[교통수단]

* 공항버스
돈무앙 공하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가장 편안한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1인당 100밧(3000원) 정도로 상당히 비싼 편이다. 공항버스는 a1부터 a4까지 네 종류가 있다

a1 - 씰롬방면으로서 룸피니 공원등을 거쳐 운행한다
공항 - 돈 무앙 요금소 지나 - 딘 댕 로드 (din daeng road) - 센추리 파크 호텔 (century park hotel)
쁘라뚜남 (pratunam) - 라차담리 로드 (ratchadamri road) - 그랜드 하야트 이라완 로드 (grand hayatt erawan road) 룸피니 파크 (lumphini park), 실롬 로드 (silom road)홀리데이 인 크라운 플라자 (holiday inn crown plaza) - 차로엔 끄렁 로드 (charoen krung road) - 실롬 로드 (러드신 병원 lerdsin hospital 맞은 편에 있는) 정류장에서 우회

실롬 로드 (silom road) - 라차담리 로드 (ratchadamri road) - 월드 트레이드 센터 (world trade center) 쁘라뚜남 (pratunam) - 인드라 레전트 호텔 (indra regent hotel) - 돈 무앙 공항 도착


a2 -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버스이다. 방람푸거리와 카오산거리로 운행한다.
공항 - 돈 무앙 요금소 지나 딘 댕 로드 (din daeng road) - 차라위띠 로드 (rachawithi road) - 빅토리 기념비 (victory monument) - 파야타이 로드 (phyathai road) - 차크라퐁 로드 (chakraphong road) - 방 람푸 (bang lamphu, 혹은 카오산 로드 khao san road) - 민주화 기념비 (democracy monument) - 로얄 호텔 (royal hotel) 주변 경유 - 사남 루앙 (sanam luang)

사남 루앙 (sanam luang) - 라치니 로드 (rachinee road) 경유 - 프라 핀크라오 다리 (phra pinklao bridge) 밑 통과 프라 아팃 로드 (phra athit road) - 프라 수멘 로드 (phra sumen road) - 방 람푸 (bang lamphu, 혹은 카오산 로드 khao san road) - 돈 무앙 공항 도착


a3 -쑤쿰빗지역으로 운행하여 주요 호텔로 연결되어 운행하고 있다.

공항 - 돈 무앙 요금소 지나 딘 댕 고속도로 경유 (din daeng expressway) - 수쿰빗 로드 (sukhumvit road) 나나 (nana) 거리 지나 - 앰버서더 호텔 (ambassador hotel) - 그랜드 퍼시픽 호텔 (grand pacific hotel) 아소케 (asoke) 교차로 - 동부 지역 버스 터미널 (eastern region bus terminal, 혹은 에카마이 ekamai) 신 페차부리 로드 (new petchaburi road) - 통글로 경찰서 (thonglor police station) 정차

통글로 경찰서 (thonglor police station) - 통글로 로드 (thonglor road) - 수쿰빗 로드 (sukhumvit road) 윈저 수트 호텔 (windsor suites hotel) - 렘크란트 호텔 (rembrandt hotel) - 아소케 (asoke) 교차로 나나(nana) - 돈 무앙 공항 도착

a4 - 왈람퐁역
공항 - 돈무앙 요금소 지나 딘 댕 고속도로 경유 (din daeng expressway) - 플로엔치 로드 (ploenchit road) 시암 센터 (siam center) 지나 - 시암 스퀘어 (siam square) - 퍄타이 로드 (phyathai road) - 마 분 끄롱 (ma boon krong) - 라마 4세 거리 (rama iv road) - 만다린 호텔 (mandarin hotel) - 방콕 센터 호텔 (bangkok center hotel) - 웡 위안 22 서클 (wong wian 22 circle) 방콕 후아 람퐁 기차역 (bangkok hua lamphong railway station) 정차

왈람퐁 (hau lamphong)을 지나 라마 4세 거리 (rama iv road) - 퍄타이 로드 (phyathai road) - 파툼완 프린세스 호텔 (pathumwan princess hotel) - 마 분 끄롱 (mah boon krong) - 시암 센터 (siam center) 돈무앙 공항 도착

* 시내 버스
에어컨이 없는 일반 버스는 3.5밧(110원) , 에어컨이 있는 주황색 버스는 18-20밧(600원)이다. 공항에서 들어올 땐 59번 붉은색 일반버스나 주황색 에어컨 버스를 타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에어컨 버스 강추! 오는 시간이 길어(1시간-2시간. 교통 상황에 따라) 더운 날씨에 일반 버스는 파김치가 되기 쉽다. 한데, 이 버스의 경우 카오산 옆의 랏차담넌 로드에 정차하므로 차장에게 카오산 간다는 이야기를 꼭 하시도록!
방콕 시내 관광을 할 경우에도 막히는 버스보다는 싼 짜오프라야 익스프레스(버스보트,8밧)나 운하특급(5밧)을 이용하게 되거나 막혀도 시원한 택시를 주로 이용하게 된다. 툭툭은 비추! 넘 비싸게 부르므로 네명 정도가 끼여가며 이동할 게 아니라면 이용할 게 못된다.(툭툭/택시는 1대당 요금이다) 오히려 대부분의 경우 툭툭보다는 taxi-meter 라고 씌인 택시가 나을 것 같다.
물론 진정한 방콕의 현지인처럼 할 거면 당근 일반버스를 이용해야지!

* 택시
 기본 요금 35밧(1100원), 그리 크지 않은 방콕의 특성상 이용할 만한 수단이다. 특히 네명이서 여행할 경우 택시 강추! 오히려 에어컨 버스보다 싸지는 경우가 많다. 인원이 3-4명이고 방콕 공식 지도에서 10-20cm 정도 되는 거리라면 버스보다는 택시를 이용하시길. 에어컨 버스보다 더 싸니까.

* 짜오프라야 익스프레스
 방콕시를 왼쪽으로 통과하는 큰 강이 짜오프라야 강이다. 이 짜오 프라야 강을 길처럼 이동하는 버스보트가 바로 이것이다. 중요한 선착장으로는 카오산 로드 주변의 쁘라 아팃, 왕궁 옆의 타쨩(싼 노점이 많다), 왓포 주변의 타티엔(맛있고 싼 어포 파는 곳이 여기에...), 왈람퐁 역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인 꼼짜오따 (현지인들은 꼼짜오하 로 발음한다), 방콕 스카이 트레인 기착지인 사톤 선착장이 관광객으로는 중요하다. 방콕 시내라면 요금은 모두 8밧. 출발전에 주변 사람에게 원하는 곳에 가는지 꼭 물어보자.

* 운하특급
방콕의 진짜 서민 교통수단! 원래 운하특급은 두 종류가 있다고 들었다. 운하특급1 이 카오산에서 왈람퐁역까지, 운하특급2 가 시암센터에서 카오산 북쪽의 룩루앙 로드까지 간다고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시암센터에서 방람푸(카오산 북쪽에 붙어 있는 거리) 까지 가는 운하특급만 확인했다. 특히 여행지에 나온 카오산 북쪽 방람푸 선착장에 가 보니 이미 보트가 서지 않는 곳인 듯, 매우 더럽혀져 있었고 실제 보트도 카오산 동북쪽의 쁘라차티빠따이 로드가 교차하는 부분까지밖엔 가지 않았다. 거기서 카오산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왈람퐁 역 주변에는 전혀 보트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  값은 5밧이다. (어린이 무료)
  이 운하특급은 빠르게 가는 것도 좋지만 무척 재미있다. 좁은 운하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숙련된 운전사의 기술을 즐기고, 보트가 서로 교차될 때의 물결까지 즐긴다면 거의 후룸라이드 수준!  하지만 물이 매우 더러우므로 튀는 것을 피하는 것은 개인 책임이다. 아마도 얼마 후엔 운하특급이 더 이상 다니지 않을 듯.
운하특급을 타고 가다 보면 운하 주변에서 생활하는 방콕의 진짜 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먹을거리]

카오산 주변의 노점에서 파는 볶음국수와 볶음밥이 겨우 10밧(300원), 계란을 하나 넣으면 15밧이다. 물론 조미료의 승리겠지만 맛이 무척 좋다. 먹어본 바로 싸고 맛있는 노점은 카오산 로드 북쪽의 경찰서에서 좀 더 올라가서 쁘라아팃 선착장 가는 길 초입의 포장마차인데, 맛이 환상이었다. 겨우 15밧에 이런 맛을...
그리고 좀 더 들어가서 홍익인간 가기 전에 있는 노점. 많은 것을 파는데 똠얌 수프(60밧) 와 볶음밥, 볶음면(40밧)의 맛이 비싼 만큼 강추다. 특히 새우 볶음밥은 밥 반, 새우 반의 엄청난 퀄리티여서 놀랐다. 대신 쌀죽(rice soup)은 먹지 말 것. 태국에서 처음으로 남긴 음식이 그곳 쌀죽이다. 쌀죽이 맛있는 곳은 카오산 북쪽에 면한 시장 (카오산 팰리스 옆길로 들어가시라) 의 포장마차였다. (쌀죽 10밧, 계란 넣으면 15밧. 그러고 보니 계란 값은 우리나라 수준이군...)

방콕에 얼마 있지 않은 관계로 먹을 거리는 많이 못 찾았지만 그나마 맛있는 곳이 시암 디스커버리 센터의 푸드 코트이며 절대 가지 말아야 할 곳이 국제 무역센터 옆의 big-c 4층의 푸드센터이다. 겉은 번지르르하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긴 하지만 정말 미국스럽고 부실하다. 그래도 많은 방콕 청년들이 오는 걸 보면 방콕 청년들도 제 나라 음식 맛 보다는 평균적인 음식맛에 길들여 가나 보다.
네덜란드에서 치즈 듬뿍 얹은 맛있는 피자만 먹다가 네덜란드에서 성업중인 피자헛 피자를 맛보았을 때의 황당함이 전해져 온다. 그 좋은 음식을 두고 그런 정크푸드를 먹다니.....쩝.

만약 트레킹으로 유명한 치앙마이 북쪽 치앙라이에 가실 일이 있다면 시장에서 만두를 꼭 드셔보시길. 샤오마이라고 부르는 그 작은 만두.. 그걸 대략 12개에 20밧에 팔더군요. 맛이 짱입니다. 방콕 푸드코트에서는 세개에 20밧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