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베리아-바이칼여행 - 이르쿠츠크 여행정보

이르쿠츠크 ( Иркутск 이르꾸츠끄 )


앙가라강변 그리스도 탄생 사원

이르쿠츠크는 1652년에 카자끄들의 동계 숙영지로 정해진 후에 1661년 러시아 제국이 목조 성채를 지으면서 시베리아 침략의 전진 기지 역할을 하였다. 제정 러시아 시절 범죄인들의 유형지로 유명하였으며 원주민들과의 시베리아산 모피 교역과 금광을 찾아 온 사람들로 무역도시가 되었으며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개통과 더불어 크게 발전하였다.

바이칼 호수나 알혼 섬으로 가기위한 여행의 중간 기착지가 되기 때문에 바이칼을 가려는 사람들은 일단 이곳에 들러야 하는데 꼭 바이칼을 가기 위한 의도가 아니더라도 옛 러시아 시절에 세워진 건축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고 새로운 건축물이 많지 않아 옛 유럽 러시아의 모습을 많이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에 관광지로 충분한 곳이다.

   

역에서 시내로

역에서는 1,2번 트램이 중심가를 거쳐 중앙시장으로 가며, 중앙시장에는 1호선부터 5호선까지 모든 트램이 연결된다. 이르쿠츠크 시내는 워낙 작기 때문에 걸어서도 30분 이내에 중심부에 들어갈 수 있다.

시내교통

대중 교통 수단이 무척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쓰면 마치 내나라처럼 타고 다닐 수 있다. 시내가 크지 않고 버스에 노선도가 잘 되어 있으니 노선도를 보면서 러시아어를 조금만 읽을 수 있으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버스와 트램, 트롤리의 경우 5루블이고 노선택시는 8루블이다. 뭐든지 일단 타서 출입문 쪽에 보면 가격이 적혀 있으니 문제될 것은 없다.

아래에 있는 이르쿠츠크의 시내지도와 트램 노선도를 참고하시길. 클릭하면 원본으로 볼 수 있다.



 

시외교통

버스 64번, 4A번, 트램 4호선이 버스터미널을 지나게 된다. 이곳에서 인근 도시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바이칼의 항구도시인 리스트뱐카(30루블), 딸치민속박물관, 바이칼 알혼섬(330루블), 앙가르스크(30루블), 바이칼 북쪽의 도시 브랏츠끄 로 가는 버스가 이곳에서 출발한다. 특히 조용한 도시 앙가르스크는 유코스 정유사의 거대한 콤비나트가 있는 산업도시이지만 도심으로 들어가면 정신없는 여행에 지친 심신을 편안하게 쉴 수 있게 하는 휴식같은 도시며 사람들도 여유롭고 친절하다. 도시 전철이 무척 개성있는데 전철 사진 모음을 만들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못했다.


버스 터미널 전경

 
매표소의 모습

표를 사는 방법

1. 먼저 갈 곳과 버스 시간표를 확인한다. 시간표는 매표소 들어서면 오른쪽 벽에 걸려 있다.
2. 아무 창구나 열려 있는 창구에다 갈곳, 시간, 필요한 매수를 이야기한다. 단, 여름성수기에 알혼섬으로 가려면 아무래도 하루 전에 예매를 해야 할 것 같다. 다른 곳은 그리 문제될 것이 없다. 말로 하기 힘들면 수첩에 써서 내미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단 내밀기 전에 먼저 부찌-찌 다브뤼-, 라는 말을 해 주면 실례합니다만 이란 말이 되기 때문에 더욱 좋겠다.
3. 표 안에는 시간, 금액, 타고갈 버스 번호가 적혀 있으니 꼭 확인한다.
4. 밖으로 나오면 플랫폼이 있는데 각 플랫폼마다 가는 곳이 적혀 있으니 확인하고 버스가 오면 버스 앞유리 왼쪽 아래에 있는 버스번호를 확인한다.
5. 만약 확신이 안가면 버스기사에게 표를 보여주면 된다.
 

   

호텔도 호텔이지만 거주지등록도 해야 하고 돌아가는 기차표도 예약해 두어야 한다. 기차표를 예약하거나 거주지등록을 하려면 여권을 맡겨야 하므로 여권 복사도 해 놓아야 한다. 우리는 다운타운 호스텔에서 영어로 거주지등록과 기차표 예약을 모두 할 수 있었지만 그곳은 항상 붐비는 곳이라 먼저 예약은 필수다.

만약 그곳에서 하지 않으려면 기차표 예약이나 여권 복사는 가가린 가로수 거리에 있는 이르쿠츠크 호텔(구 인투리스트 호텔 Гастиниця Иркутск) 에서 할 수 있고, 거주지 등록은 끼로바 광장 근처의 앙가라 호텔(Гастиниця АНГАРА)에서 할 수 있다.

거주지 등록만을 하려면 앙가라 호텔 데스크에서 다음과 같은 러시아 어를 이용하면 된다.

Мне нужно толька регистрация (므녜 누-즈나 똘까 레기스트라-찌야) - 부분이 강세.

다운타운 호스텔 (Downtown Hostel)

우리가 묵은 도미토리로 1인당 500루블로 무척 비싸지만 영어를 무척 잘하고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어 외국인 배낭객이 득실대는 곳이다. 기차표 발권이나 거주지 등록 대행도 해 준다. 샤워실과 화장실은 공용이다. 시내전화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국제전화는 앙가라 호텔 옆의 편의점에서 인터넷폰 카드 (100루블)을 자판기에서 구입한 뒤에 이곳에서 하면 된다. 100루블이면 한국으로 거의 10분은 하는 것 같다. 예약은 이메일  irkutskhostel@yahoo.com 로 보내면 답신이 온다.
홈페이지 : http://www.downtownhostel.irkutsk.ru
주소 : 스테판 라찐 거리 12번지 아파트 12호. 정문은 건물 뒤에 있어 간판이 안보임. 새 아파트는 마라타 거리에 있음

아레나 호텔 (Гастиниця Арена)

앙가라 호텔 뒷길 ?랴보바 거리에 있는 호텔이다. 객실은 못보았지만 현대적인 시설에 샤워 가능하다고 묵었던 분이 일러 주신다. 하지만 역시 여름 성수기엔 예약이 아니면 거의 방을 구하기가 힘들다. 2005년 가격은 1인당 300루블이었다. 더블룸이 600루블. 호텔 정문이 레스토랑과 같이 쓰고 작아서 여관스럽고 데스크 역시 한국의 장여관같아서 중고급 호텔같은 분위기는 아니다.

   

중앙 백화점

중앙 시장 옆에 현대적인 중앙백화점이 있다. 상당히 큰 건물인데 안으로 들어 가면 길을 찾기 힘들정도로 미로이다. 다양한 물건이 아주 많으며 특이한 물건도 있지만 구지 한국으로까지 사들고 들어올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러시아 고유의 모피 모자는 괜찮은 것 같은데 귀족풍의 모피 모자가 1500루블(6만원) 정도였다. 그리고 가죽 신발도 잘 찾아보면 좋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여성 부츠가 멋지고 싼 것이 많은데 우리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구경만 했다. 바이칼 알혼섬으로 들어가려면 이곳 1층의 서점에서 바이칼 알혼섬 지도 정도는 사가는 것이 좋겠다(60루블)

수퍼마켓 (Супермаркет)

제법 큰 슈퍼마켓이 버스터미널 옆에 있다. 한국의 이마트를 생각하면 될 듯.

각종 마가진 (магазин)

카를 마륵사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많은 마트들이 있다. 미술관 옆에는 Carta 라는 슈퍼가 있는데 이곳에서 한국 고추장, 쌈장을 팔고 있었다.

중앙시장

모든 트램이 머무는 곳이며 바깥에는 각종 과일 행상들이 장사진을 펼친다. 백화점과 마주 보고 있는 거대한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유제품, 빵, 반찬, 육가공품, 훈제어류 등등 무지무?게 큰 시장이 펼쳐진다. 건물은 두 동으로 되어 있는데 같은 종류의 가게라도 좋은 물건을 사는 비결이라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가게를 고르라는 것이다. 이유가 있으니 줄을 선다.

반찬가게 한 구석에는 도시락 가게(아래 사진)가 있는데 한끼 분을 포장해서 파는 곳이다. 값은 15-35루블로 무척 싸고 전자렌지에 데워 주니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점심시간 즈음이 되면 한 10여명이 줄을 서고 3시 정도가 되면 물건이 다 팔리고 없는 집이다.